"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숫자가 48~66사이면 채용이 어렵다"
전라도 출신은 안된다는 편의점 알바(아르바이트) 채용 공고가 올라와 논란이다.
최근 한 구직·구인 사이트에 편의점 근무자를 모집한다면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숫자가 48~66사이면 채용이 어렵다"는 공고가 올라왔다. 더욱이 가족 구성원도 48~66사이에 해당할 경우 채용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지역 코드가 48~66인 사람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한 것. 48~54는 전라북도, 55~66은 전라남도다.
사실상 전라도 출신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공고였던 것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공고는 현재 삭제된 상황이다.
편의점주는 KBS와 만나 "지역감정은 없다. 부모님 두 분 다 전라도 분이고 저도 부천에서 나고 자랐다. 전라도 사람과 엮일 일이 솔직히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라도 출신자를 배제한 것에 대해 "일반화하고 싶지 않지만, (전라도 출신) 근무자들 쓰면 항상 그렇더라. 야간근무자가 그냥 잠수타버린 일도 있다. 그래서 일요일부터 4일간 100시간 동안 집에도 못 갔다"고 말했다.
http://www.segye.com/newsView/20180920001618